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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오일 앤 개스 회사들을 고발하다
비용 절감의 여파로 렌트비가 깎이자 반발
 


낮은 유가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는 캘거리 기반의 에너지 회사들은 유정이 있는 지역의 땅을 소유한 농부들에게 지불해야하는 렌트비를 불공평하게 깎았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목장주인 레이 밥콕은 캘거리 기반의 캐나다 최대 중유 생산업체인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가 밥콕의 집 주변의 유정 사이트와 그의 목초지 인근 국유지에 대한 렌트비를 낮췄으며, 두 케이스 모두 지주의 인가 없이 진행된 일이라고 전했다.
밥콕은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CNRL은 허가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크를 보냄과 동시에 ‘지금부터 이렇게 될 거야’라는 식이었다.”라며, 회사 측에서는 렌탈 동의서에 유정에서 나오는 수입이 줄어들거나 추출을 하지 않을 경우 렌트비를 줄일 수 있는 항목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밥콕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유정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고, 여전히 같은 부지를 사용 중이며, 그들이 석유를 추출하는 유무는 우리가 보증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동부 로이드민스터에서 농경을 하는 밥콕은 CNRL이 목초지의 렌트를 5년간 갱신하며 렌트비를 연간 $2,750에서 $1,500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밥콕은 집 주변 부지의 계약을 갱신하며 렌트비의 인상을 요구할 생각이었으나 CNRL은 렌트를 연간 $5,000에서 $4,600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CNRL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에드먼튼의 북동부 먼데어에 72헥타르의 부지를 가지고 있는 농부 댄 코작은 캘거리에서 잘 알려진 회사가 최근에 렌트비를 연간 $3,200에서 $1,000로 줄였으며, 이는 사전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코작은 “난 메일을 바로 반송시켜, 이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이는 농부의 뺨을 때리는 것과 같은 처사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Alberta Government’s Farmers’ Advocate Office의 보고서와 일맥상통하는 상황이다. AGFAO는 지난 3월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수많은 지주들이 오일 앤 개스 생산업체들이 불공평하게 렌트를 깎는 것에 대한 불평 및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경고 메세지를 포스팅한 바 있다. AGFAO의 스페셜리스트인 지아나 레스는 이와 같은 상황이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2월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 작은 회사에 관한 신고가 접수되었다.”라며, “경고 메세지가 포스팅 되었을 때는 피해가 일부에 국한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회사규모에 관계없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스는 일부 회사들은 계약서의 조항을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고, Alberta Surface Rights Act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며, 경고 메세지에서 AGFAO는 토지 임대비용은 지주가 유정 및 사이트로 인해 토지를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보상이며, 이는 산업의 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알렸다. 또한, 회사들이 일방적으로 보상의 액수를 줄일 수는 없으며, 반드시 사전에 지주와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포스트미디어에 따르면 2월에만 765명의 지주가 2015년 렌트가 미납되었다고 신고하였으며, 이는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s의 서부 캐나다 부대표인 브래드 헤럴드는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지주와 회사들의 관계에 이같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들려 매우 놀랐으며, 적절한 기관의 중재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며 CAPP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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