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우버 택시가 지난 1일 자정을 기점으로 다시 에드먼튼에 돌아왔다.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지난 28일 우버와 탭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를 위한 특별 보험 규제가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으며, 우버는 이 같은 주정부의 발표에 다시 운영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 우버는 보험 문제로 에드먼튼에서 지난 3월, 캘거리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캘거리에서는 언제부터 우버가 다시 운영될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운영 재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버 앨버타 제너럴 매니저 라미트 카는 주정부의 특별 보험 규제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며, 우버 영업에 뛰어들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진입의 장벽을 높인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들에게 class 1, 2 또는 4 면허와 경찰 기록 조회 및 보험 가입을 의무화 한다고 밝혔으며, 카는 우버 회사 측에서 이 같은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전사들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 우버 회사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순간부터 회사의 보험에 의해 커버되며, 이 차량 공유 보험료는 회사에서 지급한다. 그러나 운전자는 그 외의 시간을 위한 개인 차량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class 1, 2 또는 4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면허 비용인 $220 ~$250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카는 회사에서 이 같은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운전사들에게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카는 전국적으로 평균적인 우버 운전사들의 급여는 1시간에 $20, 1년에 4만 달러가량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버 운전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이들이 언제 근무하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업적 보험과 보험 가입된 운전자들로 우버의 부재중에도 운영을 계속해온 탭카는 지난 30일, 에드먼튼 국제공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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