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시작과 함께 급격히 줄어들었던 캘거리 주택 신축이 지난 9월,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연합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캘거리에서 공사를 시작한 주택은 1,205채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 달인 8월의 742채보다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2015년 9월에 1,299채의 공사가 시작됐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앨버타 주 전역에서도 지난 9월 2만 9천 채의 주택 공사가 시작되며 8월보다 9천 채 가량 늘어났으나, 12개월 사이의 주택 공사는 32%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9월의 주택 신축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캐나다 주택 및 모기지 연합에서는 특히 퀘벡을 비롯한 대다수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콘도,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의 공사가 늘어난 것이 주택 신축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반면 전국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아파트 신축이 줄어들며 온타리오의 주택 신축은 8월에 비해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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