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주정부, “내년 경제 희망적” |
|
체감 경기 호전은 미지수 |
|
(사진: 캘거리 헤럴드)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앨버타에 지난 수 주일 동안 상당히 희망적인 뉴스가 들려 왔다. 그 중 하나는 오펙의 생산량 감축 합의로 국제 유가가 5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며 두 번째는 트랜스마운틴과 라인 3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승인이다. 토드 허쉬 ATB 수석 경제학자는 “파이프라인 승인과 국제 유가 반등은 앨버타 경기회복에 핵심적인 두 요소”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 수요일 에너지 부문의 경제 전문가 7명과 만나 내년 경지 전망에 대한 대담을 나눈 조 쎄시 주정부 재무장관 또한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주정부의 기존 인식을 재확인했다. 쎄시 장관은 “109억 달러의 적자 재정운용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경기 회복 신호가 다가 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정부는 올 해 2.8% 감소한 경제 성장률이 내년 2.3%의 성장으로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주 무디스는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에서 6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펙은 하루 120만 배럴을 석유 생산 감축에 합의했으며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비오펙 국가들도 이에 동참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앨버타 주정부의 적자 재정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쎄시 장관은 “국제 유가 반등과 파이프라인 승인의 영향을 미리 주정부 재정계획에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파이프라인은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앨버타 실업률을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임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에너지 회사들의 내년도 투자 확대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세노버스에 이어 크레슨트 포인트 에너지 Corp 또한 올 해 대비 내년도 투자를 30% 늘려 총 14억 5천 만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실업률 10.3%로 최고치를 기록한 캘거리로서는 에너지 부문의 투자 확대가 더욱 더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앨버타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오일 부흥의 시대는 이미 지나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랫동안 오일필드에서 수석 지질학자로 일하다 일자리를 잃은 카이스 잉스터롭 씨는 “터널 끝에 조그만 희망의 촛불이 보이지만 단기간 내 어떤 큰 변화가 일어 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RBC가 내년 앨버타 경제 성장률을 2.0%~2.5%, ATB가 2.1%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2017년 앨버타 경제가 반등이 기미를 보일지 모든 앨버타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
기사 등록일: 2016-12-16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