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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2018년 전기세 올랐다
탄소세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이 원인
 
앨버타의 2018년 유틸리티 고지서는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세가 오른 데다가 앨버타 주정부 산하의 전기 공급 업체인 Balancing Pool에서 부과하는 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앨버타 주민들은 산업적 수요 하락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저렴한 전기세를 누려왔다. 2017년에 앨버타의 지역 전기 공급 업체들이 Balancing Pool에 지불한 비용은 메가와트시당 $22.19로, 이는 경제 불황 이전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 1월 첫 이틀 만에 이 비용은 30불 중반대로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기 자문회사 EDC Associates에서는 전기 도매가격은 올해 메가와트시당 평균 $51.49까지 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요 증가와 불황 의 끝,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이 전기세 상승에 불을 붙이고 있으나, EDC의 듀앤 레이드-칼슨은 지난 1월 1일부터 주정부에서 탄소세를 1톤 당 $30으로 올리고, TransAlta에서 12월에 오래된 화력 발전소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칼스는 이 중에서도 탄소세 인상이 2018년 전기세 중 메가와트시당 $7의 인상을 담당하고, 낡은 화력 발전소 운영 중단 역시 $6~7의 인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오른 전기세도 메가와트시당 $80을 기록했던 2013년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익이나 손해를 곧장 소비자들에게 넘겨야 하는 Balancing Pool에서 고지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부 금액을 환급해 주던 것도 2017년으로 끝이 났다. 전력 회사들이 전력 구매 계약을 Balancing Pool에 반납하면서, Balancing Pool에 커다란 재정적 타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매달 수백만 달러의 적자가 이어지며, Balancing Pool은 주정부에 2030년까지 완납을 조건으로 대출까지 받은 상황이다.
이 같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1월부터 소비자들은 지난해의 3배에 가까운 메가와트시당 $3.10의 소비자 요금을 내야하며, Balancing Pool은 이로 인해 올 한해 약 1억 9천만불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공평성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는 매월 약 2불 이하의 소비자 요금 인상이 발생하며, 대다수의 인상은 다량의 전기를 사용하는 산업체에 부과된다.
이에 대해 UCP MLA 돈 매킨타이어는 2015년과 2016년에는 앨버타 주민들이 Balancing Pool로부터 환급을 받았으나, 이제는 그 반대의 상황이 됐다면서 주정부의 탄소세가 결국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기세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는 편이며, 이에 따라 전기세 상승에 대한 반응도 크지 않다.
주정부에서는 또한 지난해에 규제 전기 요금 옵션을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가격 상한선을 만들어 가격이 킬로와트시당 6.8센트를 넘어서면 그 이상은 주정부에서 메우도록 하고 있다. 주정부의 에너지부 마그 맥퀘이그-보이드는 “6.8센트는 매우 적정한 수준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상한선으로 인해 주정부에서 지불해야 하는 달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는 그 안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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