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에너지 산업으로 인해 약화된 캐나다 비즈니스 투자는 4년째 줄어들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일 앤 가스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출 계획은 전년도에 기록된 332억 불보다 1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출 규모는 가장 높은 기록(761억 불)을 기록했던 4년 전부터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약세는 상업용 건설 및 기계 및 장비에 대한 2018년 지출 규모의 성장을 0.8% 오른 2,386억 불에 머무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보다 낮은 수준이며, 유가 폭락 전인 2014년보다 2,721억 불이 낮은 수준이다.
비즈니스 투자는 정부와 소비자가 주도하는 성장이 주도하는 캐나다의 경제적 확장에 있어서 약점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견고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즈니스가 주도하는 확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CIBC의 수석 경제학자인 에이버리 셴필드는 “캐나다 비즈니스들이 올해부터 지갑을 열 것이라는 전망은 잊어라.”라고 전했다.
에너지 산업 밖에서 늘어난 투자 및 지출에도 불구하고 모든 민간 부문의 지출 계획은 올해 1.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반면, 공공 부문의 지출 계획은 4.1% 오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8년 앨버타의 자금 지출 계획들은 5.3% 떨어진 541억 불을 기록했고, 온타리오의 경우 7.8% 오른 739억 불을 기록했다. 지출 계획의 상향 조정을 주도한 것은 부동산 렌트 및 리스가 9.9% 오른 141억 불을 기록한 것과 생산 분야가 6.5% 오른 160억 불, 행정 분야가 6.5% 오른 324억 불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재정부 장관인 빌 모노우는 지난 수요일 오타와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캐나다 원유의 인하된 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의 투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정부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안을 다시 검토하여 에너지 분야의 지출이 하락하는 것을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노우는 “우리는 평가를 통한 접근을 통해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투자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