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처음으로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집을 구매하기 위한 충분한 현금 여유가 없으며, 이것이 내 집 장만의 꿈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의 보고서는 집을 구매하는 캐나다 가구들이 어떻게 다운 페이먼트를 마련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더비스의 CEO이자 대표인 브래드 헨더슨은 “우리는 밀레니엄 세대와 X세대를 포함하는 ‘모던패밀리’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모던패밀리는 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 사이의 대략 900만 명의 캐나다 국민들을 포함하며,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헨더슨은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근에 축적된 부를 대변하는 그룹으로 대부분의 가구들이 집을 구매하거나 더 큰 집을 구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에 발표된 보고서는 이 그룹의 주택 구매 습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 그룹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재정적으로 유연성을 주는 렌트를 선택하여 여행과 같은 다른 우선순위들을 위한 여유를 선호한다는 점을 착안하고 시작되었다. 헨더슨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 그룹이 다른 그룹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가치들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그룹이 여전히 주택 구매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헨더슨은 “그래서 우리는 이 그룹이 어떻게 주택 구매를 위한 돈을 마련하는지를 조사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던진 질문들 중 하나는 이들이 집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고, 모든 주요 도시에서 생활비(39%)가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비용(14%), 신용카드 및 부채(8%)를 이유로 꼽았다.
헨더슨은 보고서가 이 그룹이 다운 페이먼트를 어떻게 마련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며, “흥미로운 점은 이전에는 다운 페이먼트의 71%가 구매자의 저축이나 현금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다운 페이먼트의 52%는 가족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도시별로 분류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캘거리 가구들이 가족들로부터 돈을 받아 집을 구매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헨더슨은 이 같은 결과가 캐나다 가구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