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지난 화요일 (14일) 캘거리 시가 연방정부로부터 주택공급촉진기금 2억 2천 8백만 달러를 지원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촉진펀드에서 지원되는 이 예산은 신규 주택 건설에 투입되어 캘거리의 심각한 주거난 해소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 날 예산지원 발표에는 연방정부 주택, 인프라, 커뮤니티 서비스 션 프레이저 장관, 죠티 곤덱 캘거리 시장, 캘거리 스카이뷰 조지 차할 연방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션 프레이저 장관은 “40억 달러의 연방주택촉진기금이 캐나다 전국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집행된다. 2024-25년까지 1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의 기금 수령 조건은 오는 2027년가지 6,825유닛, 2033년까지 35,950 유닛의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시는 지원기금의 25%를 우선 배정받으며 향후 3년간 매년 25%를 추가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사용처는 신규주택에 한정되며 이미 주택건설이 시작된 사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에 사용될 수 있어 향후 캘거리 다운타운의 오피스빌딩 전환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레이저 장관은 “캘거리의 심각한 주거난을 완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다. 다른 주에서도 캘거리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캘거리 시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수령과 함께 밀집형 주택 건설이 가능하도록 존 규정을 개정하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정한 공급가격의 주택 확대에도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곤덱 시장은 “캘거리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 주거용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적정주거 공급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밝혀 기금의 주 사용처를 재확인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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