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세일이 끝난 뒤, 캘거리 시민들은 본격적인 홀리데이 쇼핑에 나섰다. 조사에 의하면 올해 많은 캘거리 시민들은 12월 지출을 신중히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2월 2일(토), 캘거리의 시눅 센터와 사우스 센터 몰 등지에는 여전히 쇼핑을 하기 위한 사람들의 차량으로 가득찼다. 아들과 함께 사우스 센터 몰을 찾은 데니스 가드너는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예산을 신중히 이용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에 조금 많은 돈을 지출했으나, 올해는 아이 1명당 500불로 선물값을 제한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세일하는 물건들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 센터 몰을 찾은 또 다른 쇼핑객 카렌 왕-프리에센도 “손자에게는 100불 상당의 선물을 줄 것이지만,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카드만 줄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는 지출을 크게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 다른 이들 역시 예년에 비해 크리스마스 예산을 줄이고, 쇼핑을 수 주에 걸쳐 진행하며 생활비가 한 번에 크게 늘어나는 것을 막을 생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올해에는 홀리데이 쇼핑으로 인한 지출을 줄일 계획임을 밝혔음에도 Leger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평균 $898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782보다 약 $100 늘어난 것이 된다. 이 밖에 Salesforce의 조사에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매는 전년 대비 2%, 사이버 먼데이 구매는 4%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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