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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건설업계 법정관리 신청 크게 늘어 - 부동산시장 둔화와 이자율 상승, 건설비용 증가가 원인
 
캐나다 건설업자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늘고 있다.
높은 금리에 의한 이자율 상승, 건설 비용 증가 및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이들 업체에 재정적 압박을 가하면서 전국의 주거 개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고 있다.
CBRE 토지 서비스 그룹 부회장인 Mike Czestochowski에 따르면, 지난해만해도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법정관리 신청가 있었으나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횟수가 크게 늘었다.
법정 관리는 담보 대출 기관이 법원에서 재산을 관리하고 이를 청산하거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사람을 지정하도록 하는 기업 회생 절차다.
CBRE는 여러 모기지와 관련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 문제에 직면하면서 법정 관리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토지 서비스 수석 부사장인 Lauren White는 The Canadian Press와의 인터뷰에서 “건설 중인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너무 상승해 돈이 바닥날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채권자들이 4개 타워로 계획된 Elevate Condominiums 프로젝트의 소유주를 상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온타리오주 키치너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10월에 서류 제출이 이루어졌을 때 80%가 완료됐지만 건설 직원들은 이미 현장을 떠났고 날씨에 대한 현장보호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소유자의 은행 잔고는 300달러에 불과했으며 1억 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시내의 55층짜리 콘도 타워도 1월 중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채권자들은 8,200만 달러 이상의 대출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대형 개발업자들은 여전히 자금 확보가 가능하지만, 소규모 개발업체들은 2차 대출기관에서조차 자금을 대출받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Czestochowski는 말했다.
그는 “그래서 빚을 갚는 시간이 다가오면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CBRE는 온타리오에서 최근 몇 달간 법정관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지난 1년 동안 뉴브론즈윅의 유서 깊은 은행 건물부터 위니펙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까지 캐나다 전역에 걸쳐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White는 Mizrahi Inc.가 토론토에 개발 중인 84층짜리 건물인 The One이 최근 법정관리에 직면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10월에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개발자는 17억 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으며 건설이 2년 이상 지연되고 예산이 6억 달러 이상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역 토론토 지역의 1,700개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Vandyke Properties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의 최소 5개 프로젝트에 대해 채권단이 지난 1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일부는 이미 건설 중이며 청구된 부채가 2억 달러에 달한다.
Grant Thornton의 구조조정 업무 파트너인 Dan Wootton은 법정관리의 목표가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므로 The One의 경우처럼 기존 개발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완료하거나 그냥 매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해도 모든 신청서가 승인되지는 않는다.
지난 12월 BC주 법원에서는 16개 부동산에 대한 약 7억 달러의 담보 부채를 갖고 있는 Coromandel Group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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