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문서에 따르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공사비용이 10%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파이프라인 확장을 건설하는 회사는 현재 공사 비용이 2023년 5월 추정치인 309억 달러보다 10%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월요일 캐나다 에너지 규제 기관에 제출한 규제 서류에 따른 것이다. 이 파이프라인 공사는 2017년 비용이 74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었으나 공사의 일련의 비용 증가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서류에서 국영 기업인 트랜스 마운틴은 최근 집계는 파이프라인 공사가 완료되면 최종 비용을 정산하여 수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공사 완료 후 최종 비용 견적을 제공하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월요일 제출 서류에서 올해 2분기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서비스 개시 날짜를 확정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5월 1일로 확정 서비스 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분석가인 그렉 파디(Greg Pardy)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날짜는 이전 시작일보다 한 달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소유한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유일의 서부해안 송유관이다. 이번 확장으로 파이프라인 용량은 현재 하루 30만 배럴에서 89만 배럴로 증가하게 된다.
건설이 98% 이상 완료된 확장 공사는 3년 넘게 진행되었다. 캐나다 원유 생산업체들은 추가적인 수출 능력을 기대하여 이미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캐나다 원유 회사들이 받는 가격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회사는 호프(Hope)와 칠리왁(Chilliwack) 사이에 있는 BC 프레이저 밸리의 단단한 암석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다.
회사 대변인은 이달 초 최근의 문제는 파이프를 뚫은 구멍에 끌어들이려고 시도하는 동안 발견된 장애물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의 급증으로 인해 연방 정부가 파이프라인을 매각할 때 달성할 수 있는 매각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미 파이프라인 경로를 따라 토지가 위치한 120개 이상의 캐나다 서부 원주민 공동체와 대화를 시작하여 이들 중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트랜스 마운틴은 이전에 규제 기관에 공사비 상승이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파이프라인 공사는 변경되는 규정 준수 요구 사항, 원주민 숙박 시설, 이해 관계자 참여 및 보상 요구 사항, 극심한 기후 및 코로나19 전염병을 포함하는 "특별한"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