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캘거리 시가 약 1년 전 중단된 사무실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부활시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시행되었을 때 1억 5,300만 달러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은 5,250만 달러를 배정하여 사무실 건물을 다세대 주거용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젝트에 개발자들을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 캘거리 다운타운의 사무실 공실률은 2021년 33.2%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재활성화 노력은 만성적인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들을 위한 독특한 해결책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다운타운 개발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에게 sqft 당 75달러를 지원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부동산당 최대 1,500만 달러까지 지급됩니다. 새로운 신청은 19일에 시작되어 10월 3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최소 3개의 프로젝트가 새 자금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 시장 죠티 곤덱은 해당 전환 프로그램이 실용적인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변혁적인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발표는 건설 부문이 어려운 시기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시가 8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론 빌딩 전환 프로젝트는 올해 초 복잡한 건설 과정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스트라티직 그룹의 리아즈 맘다니는 공사 비용이 8월 중순 기준으로 두 배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선정된 프로젝트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며, 바론 빌딩 전환에 대한 시의 지원은 다운타운 개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전에 약속된 것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그렉 콴은 콘크리트와 철강과 같은 고층 건설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자재 비용이 급등하면서 전환 개발자들이 제때 예산 내에서 완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콴은 "sqft 당 75달러라는 금액은 이제는 두 배로 늘려야 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환 공사 중 자주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도 위험 요소를 증가시킨다. 첫 번째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중 단 하나, 112세대 규모의 코너스톤 개발만이 완공되어 문을 열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총 13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으며, 4개 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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