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에드먼튼은 올해 주택 착공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의 도시 계획 및 경제부의 킴 페트린은 “가을이 막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2023년을 수준을 능가했고, 역사상 가장 많은 건축 허가 발급과 주택 착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시 관계자들은 올해가 2023년의 주택 착공 기록을 깨는 것뿐만 아니라, 2015년에 세운 역대 주택 기록도 넘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트린은 인구 급증 속에서 이러한 소식이 특히 환영받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주택을 추가함으로써 주택 공급이 에드먼튼의 저렴한 주택 가격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트린은 "에드먼튼은 도시 계획 목표인 인구 200만 명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도시 계획 및 경제부는 이러한 성장을 수용하면서도 주택의 경제성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택 착공이라는 용어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건축 과정이 일정 기준에 도달해야만 주택 착공으로 간주된다.

앨버타에서는 지하실 기초 공사가 시작될 때 주택이 "착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에드먼튼은 8,888건의 주택 착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동안의 5,990건을 훨씬 초과한 수치이다.

에드먼튼의 주택 착공 기록은 2015년에 13,311건이었으나, 최근 주택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11,924건으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페트린은 주목해야 할 주요 지표 중 하나가 주택 착공 인구 대비 비율이라며, 에드먼튼은 캐나다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주택 착공의 6%를 차지하여 캐나다 내 주택 개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시 당국은 이번 성과는 몇 년 전부터 내린 결정의 결과이며, 주차 최소 기준 철폐와 구역 조례 현대화 등의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도시 계획 및 경제부의 라일라 피터는 허가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절차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절차 간소화의 일환으로 개발 지역에서 주거 개발 허가를 자동화했고, 이로 인해 개발자가 허가 신청을 제출한 후 당일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조례 검토나 주차 최소 기준 철폐 등의 이전 조치들이나 최근의 자동화된 허가 시스템이 모두 에드먼튼의 주택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자금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의 크리스텔 켄너는 주택 부문에서의 진전 덕분에 에드먼튼이 2026년까지 35,000가구를 허가받으면 지급될 예정인 주택 가속 기금을 전액 수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주택 착공 진전은 단독주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파트, 타운하우스, 다목적 주택, 부속 주거지 및 뒷마당 주택이 시의 전체 주거 허가 유닛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증가가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앨버타의 임대료 상승 규제 부족은 여전히 임차인들에게는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