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신축주택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캘거리는 빅토리아와 더불어 전국 대도시중 유일하게 월간 신축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월 전국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캘거리는 빅토리아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12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가장 최근 자료를 살펴보면 광역 캘거리의 단독주택 최근 평균 매매가는 474,405달러, 다가구주택은 350,987달러, 콘도는 358,198달러에 형성됐다.
연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캘거리의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2008년 동월 대비 3.1% 하락하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신축주택 가격이 많이 하락한 도시로 나타났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 전국에서 신축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는 에드몬톤으로 9.4%가 하락했다. 그 뒤를 8.2% 하락한 빅토리아가 이었다. 전국에서 지난 1년간 신축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는 퀘벡시티로 무려 6.9% 상승했다.
캘거리의 주택수요가 왕성하고 공급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축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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