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3~5년짜리 모기지 이자율이 인상된 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다시 모기지 이자율을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로열은행이 6개월부터 10년짜리 모기지 이자율을 일괄적으로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로서 14일부터 3년물은 4.6%, 4년물은 5.59%, 5년물은 6.10%가 각각 적용된다. 그러나 RBC는 특별 고정금리로 4년에 대해 4.4%, 5년에 대해 4.7%를 제공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로열은행이 13일 고정금리 모기지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다른 국내 시중은행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스코샤은행은 14일부터 6개월부터 10년까지 주요 모기지 고정금리들을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스코샤 은행 모기지 고정금리는 3년 4.75%, 4년 5.59%, 5년 6.10%로 각각 조정됐다. 로열은행과 마찬가지로 스코샤은행도 5년 상품 특별 고정금리로 4.7% 이자율을 함께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주택을 구입하거나 모기지 상품을 갱신해야 한다면 금리 및 상환조건 등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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