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7월 물가상승률은 에너지가격 인상 및 온타리오, BC의 HST 도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물가상승 속도가 낮아 중앙은행이 9월에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7월 물가상승률은 1.8%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격변동폭이 큰 제품이나 온타리오, BC주의 HST 도입에 따른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 물가상승률은 1.6%를 기록했다. 7월 실질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이 당초 전망한 1.8%를 조금 밑돈다.
앨버타의 경우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캐나다의 4월 물가상승률이 1.8%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인 2%에 육박하자 선진 7개국 중에서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7월 실질 물가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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