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소매업 매출이 수개월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2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앨버타의 6월 소매매출 총액은 48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서는 2.4% 증가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6월 소매업 매출 총액은 359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 1년 전에 비해서는 3.9% 증가했다.
근래 들어 앨버타 경제는 롤러코스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에너지산업은 유가 및 천연가스 하락, 요동치는 루니화 등으로 의기소침하지만 반면 석유,가스 부지 공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 움직임은 계속 이어져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약 250명의 주정부 공무원들이 해고됐다. 천연자원 수출의존도가 높은 앨버타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루니화 강세가 꺾이고 유가가 회복돼야 하지만 근래 들어 루니화와 유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명간 소비자 구매심리가 완전히 풀리지는 쉽지 않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앨버타 소매시장도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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