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풀이될 수 있을까? 고용시장이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직장인들의 평균 주급은 1년 전에 비해 4% 가량 올랐다.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평균 주급은 853.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 가량 올랐다. 이와 같은 주급 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로 기록된다. 통계청은 주급 상승이유로 올해 들어 꾸준한 임금상승이 이뤄진 점을 꼽았다. 통계청은 금년 6월부로 7개월 연속 주급이 2.3%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작년 6월 이래로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부문은 교육, 요식업계로 임금이 1년 사이에 11.5% 가까이 상승했다. 심지어 경기침체로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제조업 부문도 1년 사이에 평균 주급이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제조업 평균 주급은 946.9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6월의 경우 10개 산업부문 중 4개 산업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가장 일자리가 많이 감소한 사업부문은 건설업으로 6월 한달 3,2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 다음으로 일자리 감소가 많은 사업부문은 정부, 소매업, 교육부문순이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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