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몬톤 앨버타 재무부 장관이 25일 1분기 재무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천연가스 가격하락으로 로열티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석유, 천연가스 로열티 의존도가 큰 앨버타 주정부로서는 로열티 수입이 당초 주정부가 기대했던 수준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보건, 교육부문 재정지출 재원의 상당부분을 로열티에 의존하는 앨버타로서는 로열티 수입감소는 치명적이다. 주정부는 올해 천연가스 가격을 기가쥴당 3.75달러로 50센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테드 몬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연가스 하락은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 로열티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앨버타 석유, 가스 부지 공매실적 호조는 앨버타 경제에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부지 낙찰이 일부 대형 석유회사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로열티 수입구조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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