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올 2분기 여행수지적자는 35억 달러를 기록해 분기 여행수지적자 기준으로 근 4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인이 2분기 해외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는 7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9% 늘었다. 이는 2007년 이래로 가장 빠른 증가율로 기록된다. 반면 올 2분기 캐나다를 찾은 외국관광객의 여행경비 지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2분기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직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소는 예상됐었다. 루니화 강세에 힘입어 미국으로 여행이나 쇼핑을 떠나는 캐나다 주민은 늘었다. 2분기 대미 여행수지 적자는 2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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