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내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캘거리 경제가 다시 소생할 수 있을까? 캘거리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연 평균 4.2%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전국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의 경우 캘거리는 전세계적으로 휘몰아친 경기침체 여파로 마이너스 4.5%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22일 캐나다 두뇌집단인 컨퍼런스보드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캘거리는 올해 제조업, 건설업 및 의료산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3.5%의 경제성장을 기록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캘거리 국내총생산(GDP)는 내년 3.8%, 2012년 4.4%, 2013년 4.3%, 2014년 4.2%의 성장을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캘거리 부동산 및 소매시장 시장이 다소 침체상태에 있다”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경제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캘거리 경기회복의 원동력 중 하나로 인구흡인력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올 상반기 순유입인구 감소를 겪었지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 유입인구는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올 캘거리 인구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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