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한국 자동차의 판매 신장세가 무섭다. 현대 자동차는 10월 전국적으로 9,138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현대 자동차는 캐나다 시장에서 21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올들어 10월말까지 현대자동차는 총 104,664대를 팔아 작년 동기간 대비 14.9%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0월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산타페로 총 2,92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약 20%의 판매시장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10월 전국적으로 4,48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약 25%의 판매시장세를 보였다. 승용차는 포르테가 1,12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9%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렉서스와 사이언 브랜드를 제외한 도요타 승용차들의 10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큐라의 경우 10월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16% 감소했다. 도요타가 토론토, 밴쿠버 및 몬트리올 등 3개 도시의 46개 매장에 선보인 사이언 브랜드는 10월에 총 247대가 판매됐다. 도요타 캐나다는 10월말 현재 150,119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작년 동기간 대비 12.4%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2009년 동기간 도요타 캐나다는 171,295대를 판매한 바 있다. 도요타 캐나다가 잇따른 리콜 사태로 잠시 주춤한 사이 다른 경쟁업체들은 판매 증가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포드 캐나다의 경우 10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GM의 경우 10월 한달 17,91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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