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화된 경제가 시장을 뒤흔들고 그 여파가 부자들에게 미치는 동안, 처음으로 아시아에 북미보다 더 많은 백만장자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보고서에는 유로존의 위기와 선진 시장들의 나태함의 영향으로 지난해 백만불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세계의 인구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몇몇의 이머징 마켓들도 피해는 마찬가지 였다. 인도와 홍콩에서는 백만불 이상 투자인구가 거의 20%나 줄어들었다. 그리고 유럽의 부채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세계의 백만장자 인구는 1천 1백만명으로 0.8% 늘어난 가운데 그들의 자산은 1.7% 떨어진 42조불로 기록되었다. 중동 지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의 자산이 줄어든, 2008년이후로 또 한번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일컬어 지는 캐나다와 미국의 백만장자들의 자산은 2.3%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우는 달랐다. 중국은 백만불 이상 투자가 가능한 인구가 오히려 5.2% 늘어난 56만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본은 전년도의 4.8%가 늘어났다. 놀라운 점은 경제위기가 심각한 유럽 지역의 백만장자의 인구도 1.1% 늘어났다는 점이다. 또한, 보고서는 2012년은 투자자들에게는 또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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