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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모든 학교에 동성애지지 클럽 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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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빌 10 개정안, 앨버타 의회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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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의 모든 공립과 가톨릭 학교에서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동성애를 지지하는 동성 및 이성 연합(Gay-Straight Alliance, GSA)개설이 허용된다. 또한 이 클럽의 이름도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결과는 논란의 중심이 되어온 법안인 빌 10(Bill 10)의 개정안이 지난 10일 앨버타 의회를 통과한 것에 의한 것이다.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지난 가을 자유당 MLA 로리 블레이크에 의해 발의된 모든 학교에서 GSA를 허용해야 한다는 빌 202를 파기하고 지난 2014년 12월에 빌 10을 발의했다. 최초의 빌 10은 만약 해당 교육청이 GSA 개설을 거부하면 학생들이 법원에 재심 요청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학생들이 고액을 들여 재심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같은 논란에 정부에서는 학교에서 GSA 개설을 거부하면 주정부에서 개입하여 GSA의 개설을 도울 수 있으나 이 클럽은 학교 밖에 만들어질 수 있다는 첫 번째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개정안도 성적소수자 학생들을 동등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결국 짐 프렌티스 주수상은 이를 유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앨버타 교육부 고든 더크스 장관은 빌 10 유보 이후 몇 달간 앨버타 전역의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들은 GSA가 자신들의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해 주었다고 전했다. 현재 캘거리와 에드몬톤의 공립학교에는 94개의 GSA가 존재하고 있으나, 이 외의 지역과 가톨릭 학교에는 아직 GSA가 개설되지 않았다. 가톨릭 교육청에서는 이미 모든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GSA의 개설을 주저해왔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빌 10은 오는 6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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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5-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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