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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률 낮다” 맥키넌 보고서에 대학 총장 반발
내용 없이 비판만 담겨있어 학교 명성에 피해
최근 앨버타 주정부에서 임명한 패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주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고등교육 기관의 많은 학생들이 결국 프로그램을 마치지 않는다는 내용이 발표된 이후 한 대학 총장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UCP 주정부에서는 앨버타의 지출 상황을 살피기 위해 전직 사스케처원 재무부 장관 재니스 맥키넌에게 6인 패널을 이끌도록 했으며, 이들은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등 교육기관에 고르게 예산을 배분하는 대신 일부 기관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권고했다. 이들은 또한 9개의 기관에 등록된 학생들은 60%이하만이 자격증이나 수료증, 학위를 일반적인 기간에 3년이 더해진 기간 안에 마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고등 교육부에서는 요청에 따라 패널이 이용한 자료를 공개했으며, 이 자료에는 2011년에 고등 교육기관에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1년에 캘거리 대학교와 앨버타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시작한 이들 중 79%는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기간 후 3년 안에 졸업을 했으나, 애서배스카 대학교에서는 35%, SAIT은 49%만이 같은 기간에 졸업을 했다.
이 밖에 2년제 전문학사 프로그램은 포티지(Portage) 칼리지에서 가장 낮은 졸업률인 54%를 보였으며, 80%로 가장 높은 졸업률을 보인 곳은 노던 레이크스(Northern Lakes) 칼리지였다. 자격증 수료도 칼리지마다 차이를 보였으며, 포티지 칼리지는 22%만 수료한 반면, 놀퀘스트 (Norquest) 칼리지의 수료율은 77%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에 대해 포티지 칼리지 총장이자 CEO 낸시 브로드벤트는 내용 없이 비판만 담겨있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부적절하게 학교의 명성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그저 포티지 칼리지의 졸업, 수료율이 낮은 것만 놓고 이곳의 프로그램이 형편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로드벤트는 포티지 칼리지에 2011년 등록한 1,100명의 학생 중 많은 이들은 애초에 자격증 수료나 전문 학사를 마칠 의도가 없었다면서, 예를 들어 우드랜드 소방관들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 2개의 과목만 듣기도 했고 일부 칼리지 학생들은 대학교로 편입을 하기 때문에 졸업률에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브로드벤트는 졸업률, 혹은 수료율에 오해가 있어 고등 교육부에서도 2013년에 이르러서는 정보 수집 방법을 변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7-18년 자료에 의하면 포티지 칼리지 학생들은 76%가 그 해 과목을 완료했으며, 졸업생들의 83%는 6개월 이내에 취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캘거리의 앨버타 예술대학(Alberta University of the Arts)에서도 낮은 졸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학교 부총장 안드레 플란테는 이는 놀라운 것이 아니며, 북미의 다른 예술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플란테는 학교에는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고 자살을 생각하거나 학습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많다면서 대학교에서는 학습 자문가와 카운슬러를 채용하고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에 입학한 학생들 중 가장 낮은 학사 학위 졸업률을 보인 애서배스카 대학교는 온라인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캐나다 전역에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그리고 애서배스카 학교 총장 닐 파시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가족도 있으며 다른 학교에 다니면서 애서배스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코스로 스케쥴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서배스커측은 보고서의 자료 정확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한편, 주정부에서는 맥키넌 패널 보고서의 권고사항 중 어느 것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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