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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대학, 새로운 마스터 프로그램 만들어 엔지니어들에게 호재?
기술직에 중점을 둔 MBA 프로그램
 
침체기 이후로 에너지 분야에서 3만 명에 가까운 일자리가 없어졌지만, 캘거리 대학의 학생인 앤디 우는 2018년 봄에 졸업을 하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긴 여름 동안 지원서를 넣고 앨버타 전역 및 다른 주까지 가서 인터뷰를 본 젊은 석유 엔지니어 졸업생은 몇 개의 관심 없는 오퍼만을 받았을 뿐 여전히 무직 상태였다. 우는 “많은 졸업생들이 바로 취업에 성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함께 졸업한 친구들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취업난을 겪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자리를 찾은 끝에 우는 캘거리 대학에서 제공하는 전기 및 컴퓨터 엔지니어들을 위한 새로운 마스터 프로그램의 첫 학생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 집약적인 일 년짜리 프로그램은 엔지니어들이 디지털 산업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코스이다. 우는 “우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과학이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8월에 졸업한 40명에 포함된 우는 곧 여러 개의 좋은 잡을 오퍼 받았고, 이내 오일 산업에서 유일하게 통합 드릴링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일필드 스페셜리스트인 페이슨 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자리 잡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는 우는 드릴링을 통제하고 실시간 드릴링 자료들을 기반으로 오일 회사들이 굴착기의 움직임을 어디에서나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전념하고 있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NDP 정부가 앨버타의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으로 최대 3,000명의 기술 트레이닝을 거쳐 기술 산업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말에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캘거리 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졸업한 학생들의 80%가 일자리를 찾았다며, 소프트웨어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론칭에는 주정부가 컴퓨터 및 정보시스템 전문가들의 부족은 2025년까지 해결하려는 목표가 있었고,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및 개발자 등의 인력 부족도 해결하고자 했었다. 2013년에 가장 수요가 높았던 일자리의 절반 이하만이 2017년에 가장 수요가 높은 일자리에 포함되며, 교육 전문가들은 프로그래밍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졸업생들을 필요한 인력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슐리치 엔지니어링 스쿨의 학장인 빌 로즈하트 박사는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는 세계는 우리가 일하고 놀고 사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학생들은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준비해야만 한다.”라며, “이 일 년짜리 마스터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학생들을 미래 디지털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대학 엔지니어링 교육 혁신의 의장인 모하메드 모쉬어푸어가 이 마스터 프로그램을 디자인한 사람이다.
모쉬어푸어는 “실용적으로 디자인된, 기술을 위한 MBA라고 생각했다.”라며, “학생들은 개발 디자인과 아키텍처의 기본을 배운다. 실시간 시스템을 통해 서류를 디자인하고 산업 파트너들과 실시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효율적인 디지털 시스템에 따라 기업들은 보다 독립적으로 변하며, 더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필요하다는 모쉬어푸어는 “기술이 다른 종류의 기업들에 힘을 제공하는 도구이다.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스템을 창조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취업 가능성은 취업이 힘들었던 예전보다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Petroleum Labour Market Information의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의 에너지 분야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29,8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인력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는 15-24세 인력의 15%가 오일 앤 가스 분야에 종사했지만, 2016년에는 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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