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이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 개정된 교과과정을 올 9월에 시범적으로 일부학교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계획이 1년 뒤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라그랑지 장관은 “3월 이후 처음 정상 등교가 이뤄지는 만큼, 9월에는 학생들이 학교로 성공적으로 돌아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9월로 미뤄진 시범적 도입에 앞서 유치원-4학년 교과과정 개정안은 교사들과 각 과목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2021년 초에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공개된다. 주정부에서는 이후 2022-23년부터는 유치원-6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교과과정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7-10학년 교과과정은 최소 2022년 9월에는 초안이 나와 시범적 도입을 할 예정에 있다. 그리고 라그랑지는 앨버타의 새로운 교과과정은 산술능력과 문해 능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사회과목은 정치적 편견이 없게 가르쳐질 것이며, 객관적으로 앨버타와 캐나다, 세계 역사, 지리 등을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9년 UCP가 정권을 잡았을 때, 전 주정부인 NDP는 이미 6천 8백만불을 배정한 6년의 교과과정 개편 작업 중이었으며, 이미 유치원-4학년 교과과정 개편을 완료하고 약 350명이 5-9학년 교과과정 개편 작업에 나선 상태였다. 그러나 UCP는 NDP가 교과과정에 정치적 신념을 심어 넣고 있다면서 작업을 중단시키고 자문단을 세운 뒤 내용 검토 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자문단은 교과과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표준화된 시험의 중요성을 권고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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