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유치원-12학년 교사 중 60% 이상이 코로나 펜데믹 기간 중 학생들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신들은 높은 피로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펜데믹 상황에서 개학 한 지 3개월 후인 지난 11월 말에 앨버타 교사 연합(ATA)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73%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우려를 표시했으며, 60%는 학생들의 성적, 70%는 학생들의 교과과정 이해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 대변인 마이클 포리안은 펜데믹 기간 중 많은 학생들의 학습이 뒤쳐진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주 학력 평가 시험과 디플로마 시험이 선택 사항이 됐고, 현재 교육부는 뒤쳐진 학습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리안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은 주정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지난 4월에 Kids Help Phone과 Jack.org 등 전화, 온라인 서비스 등을 위해 2억불 넘게 배정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설문조사가 이루진 당시에는 18%의 학교에서 총 1,700명 가량이 코로나 감염된 상태였으며, 이 중 155개 학교에서는 2~4명의 감염자, 110개의 학교에서는 5명 이상의 감염자를 보고했던 바 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는 약 19%의 학교에 1,925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171개 학교는 2~4명, 127개 학교에서는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ATA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사 3명 중 1명은 코로나 감염, 혹은 노출로 인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학급 중 75%에서는 자가 격리에 들어간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앨버타 학교 교장 중 절반은 앨버타의 역학 조사 서비스가 과부화 된 후 직접 학생들의 가족에게 바이러스 노출에 대한 연락을 취해야 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7%는 공중 보건 당국의 책임을 떠맡게 된 것에 불편함을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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