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학생이 넘쳐나고 시내 고등학교는 비어가는 상황에서 캘거리 교육청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 학교의 대체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1년 이상의 검토를 거쳐 교육청은 10-12학년의 아트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French immersion, Spanish bilingual and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을 더 적은 학교에 적용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2022-23년 학기부터 적용될 시나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3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고 화상 토론을 신청할 수도 있다. 교육청의 크리스토퍼 우시는 “해당 시나리오가 학교 간 학생 수의 균형을 맞추고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받는 피드백 및 의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학부모, 직원, 학생들이 의견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이사회의 보고서에는 대부분의 공립 고등학교들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오직 6개의 학교만이 85-100%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 A는 IB를 5개의 학교에서 4개의 학교로 줄이는 것으로 존 디펜베이커 고등학교가 IB를 잃게 된다. FI는 4개의 학교에 그대로 유지되지만, SB는 두 개의 학교에서 한 개의 학교로 줄어들며 윌리엄 에이버하트가 프로그램을 잃게 된다. 아트 프로그램은 제임스 포울러와 로드 비버브룩 모두 중단된다. 시나리오 B는 더 큰 통합을 그리고 있다. 3개의 학교만이 FI를 제공하고 SB와 IB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학부모를 대변하는 그룹인 키즈 컴 퍼스트의 대변인인 사라 비버는 캘거리 교육청이 오래 지속된 문제의 해결책으로 프로그램 축소를 선택한 것이 실망스럽다며, “고등학교 입학 문제는 6년 이상 지속된 문제이며 이제 선택이 폭이 더 줄어들었다. 이사회는 시내 고등학교에 프로그램을 늘리는 방향의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많은 학생들이 일반 프로그램으로 내몰리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비버는 제시된 시나리오가 학생들이 갈 수 있는 학교의 경계도 바꾸고 있어, 학생들의 최대 20%가 다른 학교로 옮겨져야 할 수도 있으며, 친척들과 같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도 사라져 교통면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비버는 “앨버타는 위기에 처해있고 산업을 확장하고 다각화해야 한다.”라며, “따라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늘려주고 국제적인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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