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앨버타 주정부에서 캘거리의 2개 학교에서 코로나 신속 검사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참여학교는 캘거리 공립 교육청 소속 런들 초등학교와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 학교 St. John XXIII로 선정됐다.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지난 11일, 이 같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10만개 이상의 신속 검사 키트가 제공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참여를 원하는 증상이 없는 모든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3주 동안 매주 1번씩 코로나 신속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신속 검사는 15분 만에 결과를 보여주지만, 양성인 이들은 여전히 PCR 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정지어야 하며, 이후에는 기존에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의 절차를 밟게 된다.
그리고 라그랑지는 이 검사로 학교 수업이 최대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후 학생들과 직원, 교육청으로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도 접수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라그랑지는 신속 검사를 통해 학교 내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확인해 전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 혜택이 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각종 회사와 노인 주거 시설 및 의료 시설에도 924,000개의 신속 검사 키트가 제공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선코와 신크루드 CNRL 등의 오일 및 가스 업계에 32만 5천개의 키트가 배분됐으며, 웨스트 젯에도 7만 6천개의 키트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CBC에서는 연방정부에서 제공한 수백만개의 신속 검사 키트가 전국 각지에서 이용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그 중에서도 앨버타는 가장 적은 양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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