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제이슨 케니
캘거리 대학교(U of C)에서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대면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변환된다고 발표했다. U of C 영문학과 학생인 오리엔 아비브는 “등록할 때만해도 모든 수업이 대면이었으나, 결국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교체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비브는 “이미 주차 패스를 구매했고, 수업을 위한 준비물도 모두 구매했다.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하루 종일 울었다. 나에게는 이것이 5번째 온라인 학기이다. 학교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런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에서 U of C 출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날아온 유학생 에비 데베베도 비행기표와 기숙사에 지출된 돈이 많다면서, “이는 용납되지 않는 것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U of C에 의하면 교수들과 강사들은 8월 20일까지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그리고 U of C는 10%의 수업만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고 밝혔으나, 학생 연합은 “150개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변환됐고,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 연합 회장 니콜 슈미트는 온라인 수업 전환이 너무 마지막에 이뤄진 것이 문제라면서, 연합은 처음에 약속됐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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