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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변호사 스프룰 교사 징계 위원장으로 임명 -교사 연합은 내년 1월부터 징계 권한 사라져
사진 : 교육부 라그랑지 장관 
앨버타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이 변호사 줄리아 스프룰을 앨버타 최초의 교사 징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1일 내려진 내각 명령에 의하면 스프룰은 1월 1일부터 5년간 위원장을 맡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불만, 징계 절차를 관리하게 되며, 이에 따라 앨버타 교사 연합(ATA)는 더 이상 교사들을 징계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앞서 주정부는 지난 5월, 46,000명의 교사를 대표하는 ATA의 잠재적인 이해 상충을 제거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징계 위원장으로 임명된 스프룰은 앨버타 대학교를 졸업하고 밴쿠버에 기반을 둔 상업 로펌인 Wiebe Wittmann Robertson LLP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Legal Aid Alberta에서 운영 부사장을 역임하고 에드먼튼 시와 오일 및 가스 업계에서 사내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2일 공개된 보도 자료에서 교육부는 스프룰이 유치원에서 학교 위원회 위원과 이사회 이사로써 경험을 쌓았음을 강조하면서,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그녀가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라그랑지는 성명서를 발표해 스프룰의 역할은 징계 과정에 투명성과 책임을 가져오는 것이며, 스프룰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지식과 리더십이 이 역할에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직 에드먼튼 교육청 교육의원이자 앨버타 대학교에서 교육 정책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브리젯 스털링은 학교 이사회는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여기에 참여한 것이 새로운 징계 위원장에 충분한 경험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더 적합한 경험을 가진 후보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후 라그랑지 사무실 대변인 에린 앨린은 스프룰은 조사 감독, 대규모 프로젝트 및 인력 관리, 조직 변경 수행 경험을 포함해 역할에 필요한 다른 경험도 가지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교사 연합은 새로운 징계 시스템을 만들려는 UCP 주정부의 움직임에 불만을 표시해 왔으며, 지난 4월 회장 제이슨 실링은 새로운 시스템은 정치적 간섭을 받기 쉽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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