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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저학년 신규 교과과정, 도입 후에도 논란 - “자원과 학습 자료 부족” 지적도
사진 : CBC, 알리카 라폰테인 
앨버타 주 정부에서 유치원-3학년에 올 가을 도입한 신규 교과과정이 자원과 학습 자료 부족으로 이미 교실에서 여러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도입이 너무 급하게 이뤄진 탓이라는 일부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앨버타 교육부에서는 오랜 기간 진행이 이뤄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던 저학년 영어와 수학 교과 과정을 올 5월에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교육청들은 이를 9월부터 가르치기 위한 준비에 급히 나섰었다.
그러나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 제이슨 실링은 교사들이 여름 방학기간을 할애해 가며 새로운 교과과정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교사들은 이를 교실에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교사들은 자원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새 교과과정과 관련된 교과서나 그림책, 영상, 원주민 작가들에 의한 원주민 이야기들이 주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측은 지난 봄부터 각종 자원을 구매하기 시작했으나 공급망의 문제로 여전히 도착하지 않은 물품들이 있다고 알렸다. 또한 CBE에서는 특히 글씨를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들을 위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갖출 것이라면서, 교육부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 교수이자 교과과정 전문가 마렌 우커맨은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원은 적고 품질도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영어 교과과목은 단어 목록과 철 자 등 너무 많은 암기를 강요받는 바람에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실링은 새로운 수학 교과과정에서는 1천까지 세는 법을 배우는 것을 3학년에서 2학년으로 낮추는 등 연령에 맞지 않은 내용도 속출하고 있지만, 특히 펜데믹 기간 동안 학습에 공백이 생긴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는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커맨 역시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교과과정을 도입한 것은 시기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BE는 유치원-3학년 교사 4,500명 중 약 1,600명이 여름 동안에 준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도 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교과과정이 개편된 것이긴 하나 이전에 가르쳤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새로운 교과과정과 관련해 주 전역의 교육청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50개가 넘는 교육청과 만남을 가졌지만, 새로운 교과과정 도입이 우려되는 문제로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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