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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딘 센터 졸업생들, 학교 이전 반대 - “십대 엄마 학생과 일반 고등학생 한 학교 생활 문제 많을 것”
사진: 캘거리 헤럴드, LDC 졸업생과 그녀의 딸 
사만사 브렛(Samantha Braet)은 겨우 16세에 임신을 했다. 그러나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역경에 십대에 엄마가 되면 인생을 망칠 거라는 또래들의 말도 있었지만 브렛은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32세가 된 그녀는 대학 교육을 받은 워킹맘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십대 엄마들을 위한 루이스 딘 센터(Louise Dean Center, LDC)에서 보낸 몇 년 덕에 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브렛은 "루이스 딘에서 나와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또래들을 보았고, 더 나아가 인내, 회복력, 결단력의 모범이 되는 그곳의 젊은 여성들이 극복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졸업하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내 미래를 보았다. 내 인생은 사회 복지사의 필사적인 지원과 보살핌, 연민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루이스 딘 덕분에 알지 못했던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렛은 캘거리 공립 교육청(Calgary Board of Education, CBE)의 이사들이 학교를 켄싱턴의 독립 부지에서 포레스트 론(Forest Lawn)의 잭 제임스(Jack James) 고등학교로 이전을 위해 학교 폐쇄를 고려하는 절차를 밟기로 합의한 것에 우려을 표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봄 설문조사와 가상 오픈 하우스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십대 엄마들이 잭 제임스의 일반 학생들과 섞일 경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격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잭 제임스의 프로그램에 차일드 케어와 사회적 지원, 그리고 별도의 현관이 있을 거라는 CBE 관계자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봄 공개 참여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은 주변 커뮤니티의 폭력 범죄로 자신들의 안전과 어린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트 론에서는 올해 8월 21일까지 SE 17 애비뉴에 있는 식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까지 포함해 이미 여러 차례의 총격 사건이 있었다.
또한 LDC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3,000명 이상 서명한 "Save Louise Dean School" 청원에서 이러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곳의 프로그램 덕에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었다고 말하는 캐서린 랜드리(Catherine Landry)는 “졸업을 하고, 현재 경영학부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고 있다. 아이가 둘 있으며, 일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내 삶은 없었을 것이다. 정문을 지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항상 지지를 받았다”고 청원 사이트 체인지의 org/p/save-louise-deanschool에서 말했다.
브렛은 십대 엄마들은 이미 극도로 취약한 위치에 있고, 종종 오명에 트라우마가 생기기 때문에 켄싱턴의 원래 독립적인 부지에 있는 루이스 딘 센터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정말 안전한 곳이며, 방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켄싱턴의 LDC에 다닐 때 교직원이 그녀가 졸업한 후 인근 지역에 저렴한 주택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서 “포레스트 론이 잭 제임스 고등학교에서 동일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BE 관계자들은 유지 보수에 1,700만 달러가 필요한 75년 된 건물이라서 켄싱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사들은 더 많은 이해 관계자에게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지만, CBE는11월 29일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11월 1일에 한 번 더 가상회의를 열어 공개 의견을 모아 11월 22까지 서면 제출을 할 예정이다.
LDC 동문들은 공개적인 의견을 제공할 기회도 없었는데 이미 결정이 내려진 것처럼 서둘러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CBE는 잭 제임스 고등학교로 옮겨갈 LDC 학생들을 위해 이미 계획된 560만 달러가 들어가는 개조 공사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CBE 대변인 조앤 앤더슨(Joanne Anderson)은 “이 공사 계획에는 LDC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학습 공간, LDC 학생들의 자녀를 수용할 수 있는 추가 보육 공간과 파트너 사무실 공간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1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2024년 9월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개별 학생의 필요를 지원하기 위한 개인별 전환 계획도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DC 학생과 동문들은 아무리 성인 직원이 감독을 받는다고 해도 학생들이 학점을 따기 위해 데이 케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잭 제임스 학교의 차일드 케어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브렛은 "잭 제임스 학교는 기술 학교로 직업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 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많은 젊은 엄마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 “잭 제임스 학생들이 학점을 위해 데이 케어에서 일을 하면 젊은 엄마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일 수 있다. 그래서 잭 제임스 학생과 루이스 딘 학생이 섞이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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