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할로윈에 아이들이 받은 캔디에서 바늘과 마약 펜타닐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자신을 캘거리 NW 파노라마 힐스 지역 거주민이라고 밝힌 한 캘거리 여성은 지난 11월 2일 저녁, 할로윈에 자녀가 동네를 돌며 받아온 캔디 중 포장된 초콜릿에서 바느질용 바늘이 박혀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아이는 이 초콜릿을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아이는 할로윈에 최소 100개의 집을 돌며 캔디를 받았기 때문에 어느 집에서 이것을 나눠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바늘이 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인지 확인 중인 상태다. 이 밖에도 레드디어에서 서쪽으로 77km 떨어진 중서부의 키 마운틴 하우스에서는 한 부모가 아이가 받은 할로윈 캔디를 살펴보다가 열려있는 포장의 캔디에서 어두운 색을 가진 3개의 알 수 없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RCMP에 신고했으며, 이 물질은 검사 결과 펜타닐로 판명됐다. 이후 RCMP는 “이는 응급으로 RCMP 실험실로 보내져 추가적인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경찰은 아이들이 캔디를 먹기 전에 부모들이 포장이 뜯어져 있거나 구멍이 나 있는지, 혹은 뜯었다가 다시 포장된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며, 알지 못하거나 수상한 캔디는 먹지 말고 버릴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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