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2023년 가을부터 1년 동안 몇 차례의 짧은 방학을 두고 계속 학기가 운영되던 일부 학교의 일정(modified calendar)을 없애고 모든 학교가 일반적인 일정(traditional calendar)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CBE는 2023-24학년도 11월에는 가을 방학이 도입된다고 알렸다.
CBE 책임 교육감 크리스토퍼 어시는 지난 12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2023년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모든 학교가 가을 방학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CBE에서는 현재 30개의 학교가 일반적인 일정이 아닌 8월 중순부터 학기가 시작되는 다른 일정을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어시는 “이번 결정으로 직원과 학생의 가족들이 2023-24년 학기 준비에 나서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원활한 전환을 위해 교육청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어시에 의하면 이번 결정은 학생과 직원, 학부모들의 의견과 함께 학습 성취도, 결석률 등을 고려해 내려졌다.
이 밖에 어시는 가을 방학이 도입되더라도 학기 당 교육 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앨버타 교육부의 최소 학습 시간에 의하면 유치원은 한 학년도에 475시간, 1학년부터 9학년까지는 950시간,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1,000시간의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