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정부 예산을 통해 5,500만 달러를 배정받은 캘거리 대학교(U of C)가 신경과학, 화학, 에너지 및 식물 생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중앙 집중식 실험실에서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7층짜리 건물 건설에 나선다. U of C 과학부 학장 크리스틴 배츠는 식량 안보와 항생제 내성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은 더 이상 실험실에 연구원이 혼자 앉아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미래에 대한 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 계획을 위해서는 지난 9월 주정부에서 이미 500만 달러를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 고등 교육부 장관이었던 라잔 쇼니는 “미래 납세자들의 세금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출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배정된 지원금은 2025 회계 연도에 주어지게 되나, 건물 공사는 곧 시작되어 2천 명의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추가되고 2029년에 완공된다. 또한 배츠는 이 건물은 “업계 파트너와 협력하여 과학 문제를 해결하고 앨버타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기업이 매우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정부의 예산 발표에 학생 연합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기존 공간을 개선하고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더 나은 자금 지원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학생 연합에 의하면 최근 발표된 주정부의 예산은 고등교육 기관의 학생 1명당 지원금이 7.3% 삭감된 것이 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