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트랜짓 레드라인 운행중단에 대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빅토리아 파크/스탬피드 역의 리모델링 공사 마감을 위해 캘거리 트랜짓 역사에 없었던 트레인 운행 중단을 실시한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구간은 시청/보우밸리 칼리지 역에서 시눅 역 사이이며 이 구간에 셔틀버스들이 투입된다.
덕 모간 시 총괄 매니저는 “캘거리 역사에 이런 상황의 트랜짓 운행 중단은 없었다. 그 만큼 제한된 시간 내 빅토리아역의 마감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중압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말 그대로 캘거리 시가 보유한 모든 시내버스를 동원한다. 우리는 이 작전을 “emptying all of our garages” 로 명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셔틀버스는 새벽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되며 시눅에서부터 시청역까지 이르는 모든 정차역에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평일에 한해 급행 버스도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레드라인 앤더슨 익스프레스는 앤더슨 역에서 다운타운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된다. 레드라인 헤리티지 익스프레스는 또한 9번 애비뉴를 따라 논스톱으로 운행된다.
또한 오는 12월 3일 플레임즈와 히트맨의 테디베어 토스 날에는 추가 셔틀버스 투입까지 이루어진다.
캘거리 시는 평일 헤리티지 파크에 1000여 곳의 무료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스탬피드에는 하루 종일 주차 7달러만 부과하기로 했다. 캘거리 트랜짓은 12월 먼슬리 패스를 25% 할인하기로 했다.
모간 총괄 매니저는 “이 기간 운전자나 출퇴근 시민들이 여유를 가져 주기를 바란다. 출퇴근 혼잡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회로를 선택하는 등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