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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영주권자, 학력 이하 직종 근무 많아 - 룸메이트로 거주할 확률, 전국 인구보다 9배나 높아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망명 신청자 등 캐나다의 비영주권 거주자(NPR)들의 캐나다 삶이 결코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수준의 직종에서 일하거나 부적합한 주거시설 또는 룸을 얻어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NPR의 인구조사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캐나다 인구가 4천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같은 인구 성장은 이민자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해에만 비영주권 거주자 60만7,782명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NPR의 평균 학력은 일반 인구보다 높았지만 정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23.7%)이 일반 인구(15.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필요한 직종에 종사하는 과잉 자격이 NPR 사이에서 더 흔하게 발생했다.
2021년에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한 NPR의 32.4%가 현재 직책에 비해 과잉 자격이 있는 반면 최근 이민자의 26.2%와 나머지 인구의 15.9%는 과잉 자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NPR의 높은 자격 초과 비율은 이들 중 상당수가 파트타임 및 일년 중 일부만 근무해 자신의 능력에 상응하는 일자리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료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자료는 2021년 인구조사 시점이며 NPR은 총 92만4,8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수치다.
NPR 중에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같이 취업 허가를 받은 사람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PR의 40.1%가 취업 허가만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14.2%는 취업과 유학 허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등 유학 허가증만 보유한 NPR은 전체 NPR의 21.9%를 차지했고 난민 보호를 요청하는 망명 신청자는 15.1%였다.
특히 비영주권 거주자는 다른 캐나다 인구보다 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NPR 10명 중 6명(60.1%)은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이었다. 이에 비해 최근 이민자의 청년층 비율은 37.3%, 나머지 캐나다 인구의 청년층 비율은 18.4%였다.
NPR에는 인도와 중국이 가장 많았다. 인도가 28.5%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 통계자료는 NPR의 주거형태를 조사해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들은 아파트, 부적합한 주택,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소도시를 막론하고 NPR 5명 중 거의 3명(59.4%)이 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다. 이는 최근 이민자(41.5%)의 비율보다 높았다. 또 NPR의 거의 1/3(32.9%)이 부적합한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는 국가 거주 표준에 따라 가구의 규모와 구성에 비해 침실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캐나다의 나머지 인구(9.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NPR은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할 가능성이 나머지 캐나다 인구보다 거의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NPR 10명 중 3명(30.2%)은 룸메이트로 구성된 가구, 즉 두 명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에 거주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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