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민부는 7일부터 시민권 시험용 교재인 '디스커버 캐나다'(Discover Canada)를 오디오 자료로도 배포한다.
시민권 신청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제공하던 소책자 및 컴퓨터용 문서파일, 인터넷 외에 한 가지 더 선택권이 더 생긴 것이다. 이민부 웹사이트에서 오디오 파일을 다운로드받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CD로도 받을 수 있다.
이민부를 대신해 발표한 상원의원 Marjory LeBreton에 의하면 "신청자의 학습 능력에 차이가 있는만큼 이들에게 동일한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오디오북 형식을 도입했다"며 "출퇴근때나 운동할 때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시민권 시험에 더 쉽게 준비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재 '디스커버 캐나다'는 캐나다인으로서 지켜야 할 권리와 의무 등 국민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수록돼있다. 지난해말 개정된 교재에는 1812년 전쟁 등 캐나다 통합에 관한 역사와 정치가 강화됐다.
올해 개원연설에서 시사한 것처럼 연방정부는 앞으로 2년 남은 1812년 전쟁 200주년을 맞아 대대적 기념식을 할 예정인데 이와 같은 캐나다 역사를 이민자들이 공유함으로써 캐나다인의 일원으로 결속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는 것이다.
시민권 시험은 만18세~54세를 대상으로 하며 20문항 중 12문항 이상을 맞춰야 한다. 만약 필기시험에 떨어질 경우 개별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이민부는 2010년 4월 현재 시민권 신청에서 시험 통과후 선서식까지 평균 13~16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파일형식은 mp3, mov, wmv이며 , 이민부 홈 페이지 www.cic.gc.ca/english/department/media/multimedia/audio/discover/index.asp.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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