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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모국 경력 제대로 못 살린다
현 이민법, 고학력 이민자 활용 못해
청운을 뜻을 품고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 중 상당수가 모국에서의 경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번에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토론토의 이민변호사인 리차드 컬랜드씨가 연방정부의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국에서의 경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랜드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연방 이민성이 전국의 5만 여명의 택시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였다. 이민 운전사들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가 14%, 석사이상 학위소지자가 5%에 달했다. 이에 비해 캐나다 출신 운전사들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가 4%, 석사학위 이상은 1%에 불과했다.
한편 토론토 선지에 따르면 토론토의 경우 이민 전 모국에서 박사학위를 가졌거나 의사였던 택시기사는 2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택시기사 두 명중 한 명은 이민자였으며 세 명중 한 명은 인도나 파키스탄 출신이었다. 택시회사들은 “이민자들이 성실하며 가족에 대한 희생정신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고학력 이민자들의 모국에서의 직업경험 및 학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필요하며 이에 맞게 이민법도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민자들이 고용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이들이 교육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컬랜드 변호사는 “택시운전사로 일하는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고학력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고학력 택시운전사들이 많은 줄은 몰랐다”면서 “결국 항간에 떠도는 모국에서는 의사였던 사람이 캐나다로 이민와서는 택시기사로 일한다는 소문이 틀린 말은 아닌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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