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신규이민자와 유학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부가 공개한 2011년 이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전년도에 비해 17.5% 감소한 4,56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3년 연속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5천 명 미만으로 숫자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전체 이민자는 24만8,660명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출신국가별로 지난해 신규이민자 집계순위를 살펴보면 필리핀이 34,9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8,681명) 2위, 인도(24,955명) 3위였다. 한국은 12위. 작년 북한 출신 이민자(난민 추정)는 전년(34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91명에 달했다. 전체 이민자 수가 줄어든 만큼 카테고리 별 이민자도 줄어들어 가족초청이민은 56,419명으로 전년도 60,222명 보다 3,803명이 줄었고 기술이민, 기업이민, 순수투자이민 등 경제이민도 전년도 186,920명에서 156,077명으로 30,843명이 줄어 들었다. 그러나 난민은 전년도 24,697명에서 27,852명으로 3,155명 늘어났다. 주 별 이민자 수는 온타리오 주가 99,435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퀘벡이 51,736명으로 2위, B.C주가 34,776명으로 3위, 앨버타 주가 30,941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민자가 가장 적게 들어온 주는 누나붓준주로 24명의 이민자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신규유학생은 이민자보다 더 많이 줄었다. 작년 캐나다에 들어온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전년보다 21.8% 줄어 든 8,175명이었다. 이로써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5년 연속 감소를 기록해 신규유학생이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1년 신규유학생 출신국가별 집계순위 1위는 중국(2만1,812명)이었으며 인도(1만1,988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3위. 지난해 전체 신규유학생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3.2% 늘어난 9만8,378명이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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