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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COVID-19감염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앨버타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3명에 이르렀다. 캘거리 지역의 시니어 홈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3월 29일 (일요일) 80세 여성이 사망하면서 일주일 전 SE 맥켄지 타운 케어 센터에서 80세 여성이 사망한 이후 또 다시 고령자의 사망이 발생했다. 맥켄지 타운 케어 센터에서는 추가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26건으로 증가했다. 주정부는 일요일 사망한 여성이 맥켄지 타운 케어 센터 거주자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앨버타 수석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현재 앨버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곳은 시니어 홈과 같은 장기요양시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시니어 홈 거주자들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기저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할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맥켄지 타운 케어 센터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예상한 바 있으며 실제로 동일 케어 센터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현실화 되었다 3월 29일 기준 앨버타의 총 확진자 수는 66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60건이 지역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73명의 환자가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41명,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존이 전체 앨버타 확진자의 60%에 달하는 총 4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드먼튼 149건, 중부 앨버타 46건, 북부 앨버타 45건, 남부 앨버타 12건, 1건이 발생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정부는 COVID-19 팬데믹이 가속화하면서 보다 강력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다. 지난 주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법적 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집회, 모임도 최대 1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모든 다인 인 레스토랑 운영을 금지하는 반면 테이크 아웃과 배달 서비스만 허용하고 있다. 파크 캐나다가 국립공원을 폐쇄하면서 주정부도 주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지역에 대한 접근을 모두 금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임차인 강제퇴거 금지, 재산세 중 교육세 부문 동결, WCB보험료 납부 중단, 1억 2천 8백만 달러에 달하는 교육 예산 전용 발표가 뒤를 이었다. 주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앨버타 교원노조는 “6천 여 명의 대체 교사와 2만 여명에 달하는 지원 스탭이 일시해고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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