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 부동산 소유주들은 올해 대부분 공시지가 하락을 마주하게 됐다. 이번에 발송된 공시지가는 2020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가치가 산정된 것이다. 이 중 비주거용 부동산의 공시지가는 2019년도와 비교해 평균 7.6% 하락했으며, 특히 호텔과 모텔 소유주들은 자신들의 부동산 가치가 무려 42.2%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에드먼튼 부동산 감정사 케이트 와츠는 이는 펜데믹으로 인한 영향으로, 호텔과 모텔은 관광과 결혼식, 컨퍼런스 등이 중단되며 이로 인한 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츠는 시의회에서 2021년 재산세 동결을 결정했기 때문에 부동산 공시지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한 이들은 재산세가 하락하게 될 것이나, 재산세의 전체 파이를 위해 공시지가가 하락했더라도 그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재산세가 전년대비 상승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드먼튼에서는 올해 공시지가가 다른 해에 비해 1달 이상 늦게 소유주들에게 전달됐으며, 와츠는 이는 시에서 펜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비주거용 부동산 소유주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주거 부동산외에 주거 부동산의 공시지가도 2.7% 하락하며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 중 단독주택의 평균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2.4%, 즉 6,500불 하락한 $380,500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380,500의 주택을 소유한 이들은 재산세로 $2,669 가량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 같은 공시지가는 시 전역의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Prince Rupert와 Blatchford 재개발 지역과 닿은 지역의 단독 주택 공시지가는 7.17% 상승하며 도시에서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이 밖에 Westridge와 Laurier Heights도 각각 6.14%와 4.97%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북쪽의 Elsinore는 공시지가가 8.56%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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