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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생활비에 10만 불은 이제 부족 - 2023년 캘거리에서 기본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시급 $23.70 필요
 
두 부모와 두 명의 자녀가 있는 4인 가족이 캘거리에서 생활하는 데에 연 소득 10만 불은 한때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최근 발표된 앨버타 생활임금에 대한 한 보고서는 연 소득 10만 불은 2023년에 더 이상 충분한 금액이 아니라고 말한다. 바이브란트 커뮤니티스 캘거리의 메간 리드는 “이전에 환상적으로 들렸던 가구당 수입 수준은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라고 전했다.
바이브란트와 앨버타 리빙 웨이지 네트워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기본적인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당 임금은 $23.70이라고 한다. 이는 작년 보고서보다 $1.30 오른 수준이며, 2015년 이후 변화가 없는 현 최저 시급인 $15보다 $9이나 높은 수준이다. 한때 캐나다에서 가장 높았던 앨버타의 최저 시급은 이제 캐나다에서 3번째로 낮다.
비영리 단체인 바이브란트에서 20년 동안 일해온 리드는 캘거리를 덮치고 있는 부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위기가 전혀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리드는 “커리어 동안 전례 없이 다수의 사람들이 새롭게 빈곤을 접하고 있고, 이들은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가진, 지금까지 전혀 문제가 없던 사람들로 푸드 뱅크에 의존하는 것을 상상도 못했던 계층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부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위기를 겪는 캘거리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일맥상통한다. 한 새로운 보고서는 캘거리인의 25%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캘거리 푸드 뱅크는 현재 하루 700개의 음식 바구니를 배급하고 있고, 이 중 1/3이 어린이들에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캘거리는 앨버타에서 가장 높은 생활 임금을 보이고 있는 곳들 중 하나로 $23.70을 기록하고 있다. 포트맥머리($24.50), 자스퍼($24.90), 세인트 앨버트($23.80), 캔모어($38.80)만이 캘거리보다 높은 생활 임금을 필요로 하고 있고, 앨버타에서 생활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메디슨 햇으로 $17.35를 기록했다.
리드는 85%의 성인이 시간당 $20의 임금을 받고 있고, 자녀가 있는 성인의 36%가 이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캘거리와 앨버타는 타 지역에 비해 오랫동안 장점으로 작용했던 부담이 적은 주택 비용이라는 특징을 잃어가고 있다.
리드는 극도로 낮은 주택 인벤토리가 가격을 올리고 있고, 렌트는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높은 이자에 기본 생활비는 급격하게 올라 한때 충분히 생활비 감당이 되었던 사람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드는 캘거리에서 약 300 가구가 절대적으로 홈리스가 될 위기에 놓여있고, 이는 겨울 동안 주거지를 가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앨버타가 2023년에 튼튼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앨버타 비즈니스 위원회의 가을 보고서는 앨버타에서 임금 인상은 뜨거우며 전년도 대비 임금 상승률이 5.7%로 앨버타 인플레이션(3.7%)과 캐나다 임금 인상률(5%)을 넘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작년 보고서는 앨버타의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위원회의 스콧 크로캇은 “임금 성장과 1인당 GDP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앨버타인의 소득에 있어 이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로캇은 주택 비용이 주민들에게 특별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며 이 같은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드는 주택에 대한 연방의 투자가 절실하다며, “더 많은 집을 지어 사람들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심각한 상황이 닥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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