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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운명, 내주 수요일 결정될 수도 - 보수당, 25일 불신임 동의안 제출할 듯…NDP와 블록당 협조 여부가 관건
불신임 통과되면 조기 총선 치뤄야…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
 
(안영민 기자) 캐나다 제1야당인 보수당이 내주 수요일(25일) 불신임 동의안을 하원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보수당은 18일 자유당 하원 원내대표로부터 다음 주 화요일에 의회 일정을 정하고 다음날 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하루를 갖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때 보수당과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트뤼도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실력 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보수당이 블록 퀘벡당이나 NDP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한다면 불신임 동의안이 통과되어 현 정부가 무너지게 된다. 조기 총선이 치뤄지면 여론 지지율의 급격한 격차로 인해 보수당이 정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NDP와 블록이 과연 조기 총선에 동의하는지 직접 시험해 보겠다는 것이다.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NDP나 블록이 투표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며, 보수당이 (NDP나 블록의 지지를 받지 못해) 불신임 동의안을 연기하는 것은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당은 이 의회 의제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야당은 당황하는 분위기다.

NDP의 고위 소식통은 "자유당에 달려 있다"며 “무료 피임약과 당뇨약을 제공하는 의약보험법안이 아직 법으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투표 일정이 다음 주에 정해질 때 (약제비 지원 법안 통과에 진전이 없다면) 자유당은 의약보험을 포기하고 선거에 가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16일 치뤄진 보궐선거에서 또 다른 거점을 잃은 후 패배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휘청거리는 자유당을 바로잡으라는 새로운 압력에 직면해 있다. 자유당의 내각 장관, 자유당 의원, 당 내부자들은 트뤼도 총리에게 겸손과 성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트뤼도가 지도자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또 그래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트뤼도의 조기 퇴진을 일축했다.

기사 등록일: 2024-09-18
philby | 2024-09-18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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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swer is no': Bloc Québécois to vote against non-confidence motion next week.

Liberal gets a new respi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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