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캘거리 물가, 토론토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에드먼튼은 평균 이하 - 인플레이션 2.5%로 하락, 2021년 3월 이후 최저 - |
|
올들어 3번째 금리 인하 기대감 올라…철도 파업 파장이 변수 |
|
CP24
(안영민 기자)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7월에 2.5%로 하락했다. 한달 전의 2.7%에서 하락했으며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지난달 학자들은 2.5%를 예측했다.
물가가 내린 가장 큰 요인은 여행 가격의 하락이다. 1년 전 코비드-19 제한이 풀리면서 당시 여행 투어, 항공권, 숙박 시설이 급등했던 탓이다.
승용차와 전기도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2.1% 상승했고, 주거비도 5.7% 올랐다.
임대료 비용은 전년 대비 8.5% 상승했고, 2022년 초에 시작된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모기지 이자는 21% 상승했다.
20일 캐나다 통계청의 CPI 발표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는 토론토에 이어 전국 주요 도시 중에 두 번째로 물가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는 7월 인플레이션율이 2.9%로 전월의 3.6%에서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다. 6월의 캘거리 인플레이션율은 전국 최고였다. 반면 에드먼튼은 2.4%로 한달 전보다 0.3% 하락해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토론토는 3.1%를 기록했다. 전월의 3.4%보다 하락했지만 감소폭이 작아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가 됐다.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리자이나로 7월에 1.6%를 기록해 6월의 1.4%에서 소폭 상승했다. 사스케치원도 1.8%로 낮은 지역이다. 인플레이션율이 3.0%를 넘는 도시는 토론토와 캘거리가 유일하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하락세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6월과 7월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티프 맥클럼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는 한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신호를 보낸 바 있어 오는 9월 4일에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또 한차례 금리가 인하될 지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캐나다 기준(정책) 금리는 4.25%로 떨어진다.
TD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제임스 올랜도는 성명에서 "은행이 금리를 25bp(0.25%) 추가 인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
캐나다 은행이 선호하는 기본 인플레이션 측정 기준인 CPI 중간값과 CPI 트림도 2021년 4월 이후 가장 완화됐다. CPI 중간값은 6월의 2.6%에서 2.4%로 내렸고, CPI 트림은 2.8%에서 2.7%로 냉각됐다.
다만 오는 22일로 예정된 철도 파업이 금리를 결정하는 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대란이 일어나 운송비가 가격으로 전가되면서 물가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
기사 등록일: 2024-08-20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