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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내년 재산세 크게 오른다 - 주택 자산가치 17% 상승으로 4.6% 인상될 전망...매월 10.25달러 더 내야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캘거리 주택 소유주들은 내년에도 상당폭의 재산세 인상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재산세 인상은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급등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 달 초 캘거리 시는 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예비 공시지가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 자료를 통해 내년도 재산세 인상분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달 16일 캘거리 시는 시의회에 내년도 재산세 4.6%의 인상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승인된 3.6%보다 약 1% 증가한 것이다. 시의 재산세 인상요구와는 별도로 자산가치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결국 캘거리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의 경우 올 해 17%,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6%의 자산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캘거리 시는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가치의 증가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라고 풀이했다. 예비 공시지가 평가서에 따르면 캘거리의 단독주택은 17% 상승하며 평균 주택가격이 61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산세는 올해 연간 2,564달러에서 내년에는 2,687달러로, 매월 10.25달러가 인상될 전망이다.

콘도의 경우 자산가치 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캘거리의 콘도 중간가격은 2023년 29만 5천 달러로 2022년 25만 5천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캘거리 시는 “예비 공시지가 평가서에 나타난 수치들은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최종 결정 사안이 아님을 재확인했다.

지난 해 11월 캘거리 시의회는 주거용 대비 상업용 부동산의 세수분담율을 52대 48로 정하면서 주택 재산세의 인상을 초래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분담율이 46%로 내려가면서 주택 재산세의 세수 분담율이 54%로 상승한다.
세수 분담율이 주택 재산세로 가중되면서 향후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인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캘거리 시는 여전히 캘거리의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분담율이 밴쿠버 42%, 토론토 31%, 위니펙 32%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에드먼튼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의 세수 분담율이 44%로 캘거리보다 낮은 상태이다.
시의회는 11월 5일 캘거리 시로부터 2025년 예산심의를 위한 사전 보고서를 제출받아 11월 말 재산세 인상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24-10-18
캘거리맨 | 2024-10-18 2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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