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초겨울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우선, 집 외부에 설치된 수도꼭지들의 메인 밸브를 잠궈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잊을 경우 한겨울에 수도관이 파열되어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인 밸브는 보통 보일러실에 있는데, 메인 밸브를 잠그고 나서 외부에 설치된 수도꼭지 밸브를 열어 파이프 중간에 남아 있는 물을 모두 빼주면 된다.
또한 난방용 보일러를 자주 사용하는 계절이므로 보일러 필터도 확인하여 먼지가 많이 끼어 있으면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필터를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보일러에 부하가 많이 걸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
겨울에는 차에 쌓인 눈을 치우거나 앞 유리에 낀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브러시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브러시로 눈을 치울 경우 차에 잔 흠집이 나기 쉬우므로 차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는 (특히 새 차의 경우) 솔 부분을 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하면 차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겨울에는 눈과 염화칼슘등으로 인해 자동차 안 매트가 지저분해지고 특히 신발에 묻어 온 눈들이 녹으면서 매트는 물론 카페트까지 젖어 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WeatherTech사에서 제작한 겨울용 매트를 쓰면 실내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차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앞 좌석 좌우에 160불, 뒷좌석까지 풀 세트로 구입시 250불정도 한다.
http://www.weathertech.ca이외에도 겨울 동안 외부에 차를 주차해두는 경우 차에 성에가 끼고 눈이 쌓여서 이를 제거하고 털어내는 게 큰 일인데 유리창에 큰 커버(Windshield Snow Cover)를 씌워두면 편리하다. 커버는 케네디언 타이어나 월마트,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앨버타주에서 윈터타이어는 매우 유용하다. 일반 4계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두 배 이상 짧아서 사고 예방에 좋다. 돈이 들어가고 1년에 두 번 타이어 교환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인적 피해는 물론 금전적인 피해도 크므로 윈터 타이어 장착은 적극 검토해 볼만 하다. 교체가 부담스럽다면 현재 장착된 사계절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 절반 이상 닳았다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