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앨버타 보건 규제 강화 될 가능성 있어 - 감염자 30%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앨버타 내에서 변이 코로나를 비롯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앨버타의 보건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발표했다.
힌쇼는 주정부에서 경제 재개 3단계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틀 뒤인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가 된 다른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보건 규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힌쇼는 향후 몇 주가 이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앨버타 주민들의 노력으로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발표 다음날인 26일, 앨버타의 일일 변이 확진자는 325명으로 처음으로 300명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처음으로 변이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던 바 있다.
이후 앨버타의 감염자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30일에도 332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포함해 576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다. 현재 앨버타의 완치되지 않은 상태의 감염자는 7,975명으로 감염자의 29.8%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밖에 30일 기준, 앨버타는 58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30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앨버타의 코로나 사망자는 총 1,987명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